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를 읽고 독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지은이 : 김수영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는 교수님께 캠프힐에서 요구하는 추천서를 부탁하러 가서 남은 잉여시간에 서점에 들렀을 때였다.


그냥 한비야 처럼 여러 세계 여행을 한것이 아닐까 싶어 킬링 타임용으로 서점에서 서서 봤는데 저자의 약력이 인상깊었다. 문제아에서 실업계 골든벨우승 연세대 골드만삭스. 음.. 보통 상상하는 테크로는 탈 수 없는 경우인데 어떤지 궁금했었다. 그리고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먹튀 아닌가,, 이 사람의 인식도 보고 싶었고.. 그리고 여행을 하게 될것인데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마지막으로 꿈... 이란것에 대해서 나는 나름 채워가는 도중이니 읽어서 나쁠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줄거리를 보면 회사에 다니다가 깊은 병임을 안 이 사람이 다른 사람의 꿈을 이루어 주고 싶어 (자신이 암울한 과거에 한번 몸담았던 적이 있으니)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하였다. 영국에서 부터 터키 중동 동남아 중국 일본을 거쳐 한국 까지 오는 여정과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이 이야기 구체적으론 꿈을 묻는 것이였다. 챕터는 크게 6개로 나뉘어 있는데 챕터1은 영국 프랑스등 유럽 챕터2는 터키 이란 오만 챕터3은 레바논 팔레스타인 챕터4는 인도 챕터5는 태국 미얀마 싱가폴 챕터6은 동북아로 나뉜다.


책을 읽는 내내 감정의 복받힘과 분노 기쁨 등 엄청난 감정에 휩싸였다. 책 자체가 쉬운문체라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을 뿐더러 우리가 부르는 외국인들의 이야기이자 나이가 많은사람 적은 사람 이야기 그리고 꿈을 안고 타국땅에서 고생하는 사람들,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눈 색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 아픔을 겪고 불행하지만 아직 꿈을 포기 하지 않았다는 눈물나는 사연부터 잘나가는 직장을 떄려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하는사람 아직 망설이는 사람. 민주화를 부르짖으며 자신의 20대를 바치는 사람들.. 이스라엘 군의 폭정에도 굴복하지 않고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인종과 나이는 전부 다르지만 어찌 이리 인간다운가...


한비야 처럼 그저 여행기만 쓰는 것이라면 그냥 훓고 스킵 할 수 있겠지만 한사람 한사람 옴니버스 이야기로 각자의 기구한 사연으로 진행되는 구성은 잠시라도 눈을 뗄 수 가 없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항상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작가는 인터뷰 끝자락에 10년 후에는 어떻게 됬으면 좋겠냐고 물어 본다. 혹은 10년 후에는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이것이 포인트인거 같다. 될 수 있다는 희망, 바로 꿈이 아닌가


나에게 더욱 와 닿았던 것은 자신이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거나 혹은 이렇게 살 순 없어 외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였다. 곧잘 외우고 있었던 구절이지만


사람들은 도전을 무서워 한다 그들에게 미지에 대한 두려움은 지금의 고통보다는 덜하기 떄문이다.


알고는 있다. 한 사람이 큰 결정을 하기 위해선 여태껏 했던 선택의 결과물들을 다 뒤집거나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인생을 돌려야 한다는 것을. 더 이상 내 문제를 유예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하지 않는 다면 두고두고 후회 할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또한 이곳에는 더 이상 내가 존재 해도 될 곳은 없기에 나는 27년의 내 결정을 뒤집는 결정을 할것이다. "도"가 나와도 좋다 "개"가 나와도 좋다. 사범대를 나와서 학원 비정규직 티칭머신을 하느니 그곳에서 청소부를 하겠다. 나의 지금 쌓아 올린 사회적 지위..(그닥 버릴것은 없지만) 선생님에서 외국인노동자로 꿇리지 않겠다 달게 받겠다. 다 잃어 버리고 다 헛된 것이였다 깨달을 때 절망은 덮쳐오지만 다른 말로는 다른 형태로 다시 채울 수 있다는 말이 아닌가. 나는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 내 미래에 희망을 주기로 했다. 한때의 미친 짓이라 말할지라도. 책을 읽으며 감명깊은 말 몇가지가 있다. 인도 요가 센터(?)에서 이 작가가 나타샤라고 하는 비건(vegan)을 만났을때 간디가 한 말을 인용한 적이 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 없이 인생을 선택하고 창조해서 남들에게 모범이 되고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힘든 환경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간직한채 하루하루를 열심히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이 특정인의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인류가 가진 보물이 아닐까. 우리가 인생은 한권의 책이라 가정 하였을때 행복에서 행복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흥미로운 것이 아닌 어떤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면서 결국 해내는 이야기가 흥미롭지 않나. 처음에는 엄청나게 얻어맞지만 밟아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겨내 결국 싹을 틔우는.. 그리고 그들이 보내고 있는 어려운 시기는 바로 그 시기라고 작가는 말한다.


꿈 꿈 하면 허황되고 이상주의자다 병신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나 역시 꿈 이야기를 하면 손부터 오그라 든다. 하지만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루어 냈지 않나. 내가 전에 읽었던 [분노하라]의 저자였던 스테판에셀(Stephane Hessel) 또한 나치 수용소에서 죽을 고비를 3번 넘겼다. 탈북자 또한 자신의 목숨을 거는 한판 도박을 시도 했다.


나는 무엇이 무서워서 여태껏 나의 세계를 부수지 못했나.


부술것이다. 그리고 남이 걷지 않은 길을 걸어 내 꿈을 이루어 낼 것이다.


독하게 살자. 언제 나는 죽을만큼 노력 해보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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