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실 밖 아이들 책으로 만나다]
고정원 지음
조혜원 그림
리더스가이드 출판
참여연대 노동야학팀 인턴을 하는도중 기본서를 찾기로 하고 난 서울 도서관을 방문했다.
역시 서울이라 스케일이 다르다고 말하던중 내가 읽을 책 '10대를 위한 노동이야기' 와 그 옆에 꼽혀 있는
'교실 밖 아이들 책으로 만나다' 이 책도 무의식적으로 골랐다.
항상 대안 대안하면서 찾아다녔고 변형되지 않은 순수한 교육이라는 단어 노동이라는 단어를 찾아 다녔는데
이 책에서 실마리를 얻은 것 같다.
이 책은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라는 직업을 가진 분이 학교의 상담실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를 붙여 놓은 책이다
그리고 상담을 책으로 하겠다고 한다... 첨엔 책으로도 가능한가? 했는데 나의 조악한 독서력에 의한 착각임인 것이 밝혀졌다.
상담실을 찾아오는 이유도 사람마다 각자 다르고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고 믿고 있는데 항상 아이들의 상처를 책을
통해서 보듬어 주는 기술이 역시 프로는.. 다르다 생각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술, 담배, 비행 같은 것은 어떤 것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고 보고 있다.
정상적으로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아이에게는 절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없다라고 말한다.
나 역시 그리 생각 하는 것이... tv에 나오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에 초반부에는 아이의 땡깡으로 짜증이 나다가
결국에는 부모의 잘못으로 인한 아이의 반항이나 폭력이였다.
알코올 중독 아버지, 바람난 엄마, 무관심한 교사, 양아치라고 보는 사회적 시선..... 가정, 학교, 사회에서 버림 받은 아이들에게
갈 곳은 어디 있겠나...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고, 위협을 느끼는 어른들의 탐욕, 무절제로 인해서 아이들은 병들어가고 있다.
나중에 책 리뷰를 하나 더 쓸테지만 책 [루시퍼효과]에 보면 인간의 양면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하나의 썩은 사과가 나머지 사과를 썩게 하는게 아니라 썩은 사과박스가 모든 사과를 썩게 한다고 한다. (그만큼 인간을 둘러싼 환경의 힘은 아주크다)
또한 이 책소개에도 나왔었는데 반가운 책 [애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에서도 항상 폭력이나 절도를 일으키는 아이들중에 올바르게 사랑 받은 아이는 없었다...
개인적인 평이지만 의사가 사람의 물질적인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면 교사의 역할은 인생을 살리는 역할이 아닐까 생각하고, 그 책임 또한 엄청나게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만큼 가치 있는 일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나 역시 이러한 교사가 되고 싶다... 가르친다는 것이 교과과정에 있는 영어, 수학, 국어, 사회만 가르치는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학교와 학원의 차이는 전혀 없다. 공교육은 학원을 따라가는 오전학원이 되고 있고 학교가 전혀 즐겁지가 않다... 내가 학생때도 이게 잘못 된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했었지만 다들 그렇게 뛰니까 뛴것이 아닌가. 진하게 살아보지도 않은 인간이 교사한다고 붙어서 나불 거리는 것 보면 구역질이 난다 뭘 가르치려고?
아무튼,, 교육은 건강하게 스스로 서는 한 사람의 성인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짐작을 해본다.
뭐 이를테면 자기이해, 그것을 통한 진로교육, 노동교육 같은..
더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싶다. 내키지 않지만 더 아파보아야 한다...남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나아가 치유할 수 있을때까지...
내 자식이 소중한 만큼 남의 자식도 소중한 것이고, 다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니 서로 배려해야 할 것이다.
오늘도 진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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